[[아웃사이더피터팬]] 성공하는 부자가 되기위한 가장 중요한 습관 한가지!!

Common/Minus' Hand (Money) 2004.07.12 12:55

재테크를 단지 돈으로만 연관 지어서 ‘아끼고, 모으고, 굴려서 잘 쓰는 것’에만 국한시킨다면 그간 터팬이 목놓아 부르짖던 칼럼 속에서도 어느 정도 하고싶은 얘기는 거의 다 했다고 생각한다.

뭐~ 잘 버는 것뿐만 아니라 잘 쓰기까지 하시겠다는데야 어찌 쇤네가 감히 방자한 토를 달 수야 있으리오 마는... 장맛비가 추근대는 지금 일요일 오후에 문득 '돈재테크'가 아닌 'Post재테크' 를 가능케 했던 어떤 책이 문득 떠오른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인가?
터팬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내고 있을 즈음이다. (늦게 철이 들어서 송구스럽다 ^^;;)

故 정주영 행님이 설립한 어느 종합병원에서 엄니의 뇌종양수술 간병 차 6주째의 한량생활을 만끽하면서 우연히 건물 지하 PX에 딸려있는 서점을 어슬렁거리게 되었다.

역사물이나 판타지, 만화야말로 오직 엔터테인먼트문학의 최고봉이라고 추앙하던 터팬이 어찌하여 무미건조할 뿐만 아니라, 그리 친하고 싶지 않은 아메리칸이 지은 번역서 따위에 시선이 갔는지 아직도 미스터리 이긴 하지만, 아무튼 다른 수많은 경쟁율을 뚫고 그 신간이 시선에 잡혔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이라… 쩝. 뜬구름 잡는 카네기 類의 성공학처럼 그까짓 몇 가지 습관 새로 고친답시고 죄다 성공할까? 개나 소나 죄다 출세하겠구먼~왈!왈! ^^

대충 훑어 보자니,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 들어 결국 사서 보게 되었는데, 그 한 권의 책이 터팬의 일생에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뚱딴지처럼 책 장사를 하려는 건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란다. )

요즘 IMF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유례없이 경기가 안 좋다는 둥, 가진 놈들만 더욱 살기 좋아지고 서민들은 똥꼬가 찢어지도록 힘들다는 둥, 이런 어려움이 다 대통령을 잘못뽑아서 그렇네 정부의 무능이네 하면서 시끄러운 말들이 많다.

터팬이야 영락없는 프롤레타리아 쪽에 해당되겠지만, 이렇게 된 것을 나 자신이 아닌 남에게 그 탓을 돌리지 않는다. 만약 이것을 접하기 전이었다면 틀림없이 정부와 부자들만 가열차게 씹어댔을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터팬의 패러다임을 뒤흔든 것이 바로 7가지 습관 중 첫 번째 습관인 [주도적이 되라] 는 것이다. 단 6글자의 간결한 명령은 저자가 말하고 싶은 '성공을 위한 7가지 습관' 중 가장 밑바탕이 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말하는 ‘주도성’ 이란 무엇인가?
단지 솔선해서 적극적으로 사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삶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즉, 하루에도 수천 수만 번씩 하는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자신이 하는 의사결정에 의한 것이지, 결코 우리를 둘러싼 여건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또 책임감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우리 인간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며, 주도적인 사람이라면 자기의 선택에 대하여 책임을 질 줄 안다.

주도적인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주변환경, 타인, 여건, 팔자 따위에 핑계를 대지 않는다.
이들의 행동은 자신이 가꾸어온 가치관에 기초를 둔 스스로의 의식적 선택의 결과이지, 기분 따위에 좌우되고 주변여건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결과도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가 책임감이 강하다고 말하지만 이 습관을 다시금 새겨보면 대단히 섬뜩한 멘트일 수도 있다.

과연 터팬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전율을 느꼈다.

그 후에도 이 책을 서너 차례 더 읽었었고, 매번 읽을 때마다 나태해지고 이기적이 되어가는 내 자신에게 한 장 한 장이 더욱 강력한 채찍이 되어 휘갈겨 주었다. 그래서 터팬의 어지간한 ID도 7habit 또는 habit7 로 정해지곤 했다.

지금 내게 닥친 가난과 고난의 책임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가?

1. 최근 터팬의 가족이 사고친 땜빵을 메워주기 위하여 애써 모아둔 종자돈 수천 만원이 빠져나갈 일이 생겼다. “에이~ 개떡 같은 내 팔자! 아무리 허리띠 졸라매고 재테크 하면 뭐해? 주위에서 이렇게 사고를 쳐대니… 죽어라 모아봐야 남 좋은 데 쓰잖아?

2. 거래처의 어느 과장이 이런 말을 한다.
“이눔의 대통령하고 국회는 새롭게 잘해보라고 뽑아줬더니, 그놈이 역시 그놈이구만. 서민들을 몽땅 피 말려 죽이네. 에라이~ 지긋지긋한 대한민국. -_-;;;

3. 지난 주에는 아주 오랜만에 술자리를 했던 후배녀석이 이런 말을 한다. “엉아~ 요즘 물가도 너무 오르고, 쓸 곳은 많고, 직장도 불안해서 앞으로 살아갈 일이 겁나요.”

위 1~3번의 케이스 모두 주도적이지 못한 사람들의 발언이다.
1번에서는 아무리 본인의 책임 없이 타인을 위해 돈을 허비하게 되었다지만, 그 목돈을 깨어 쓰기로 결정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요, 그의 금전적인 문제를 나만이 해결해줄 수 있도록 그릇되게 인식시켜준 책임 또한 바로 나에게 있다.

2번에서 그 과장의 푸념도 그렇다. 대통령과 국회가 자신의 가난과 불운을 해결해 줄거라 믿은 것도 그 과장의 어리석은 판단이요, 자신의 판단력을 보다 냉철하도록 훈련하지 않았던 것도 그 과장의 책임이다.

게다가 분수에 맞지않는 흥청망청한 생활방식을 선택했던 자신의 수많았던 선택은 남이 강요한 것이었던가? 만약 자신의 욕심만큼 富를 가지게 되었다면 과연 대통령과 국회를 원망하지 않았을까? 한국이 지겨워져서 뉴질랜드로 이민가면 그의 불만이 좀 나아질까? 만만의 콩떡이다. 그는 어딜가나 궁시렁스머프 일 뿐이다.

3번도 1,2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가가 오르고, 소비할 곳이 많으며, 직장이 불안한 현실을 바깥에서 찾으려는 것은 무책임한 언행이다. 물가가 오른 것도 아주 미세하나마 나의 책임이 있는 것이고, 좀더 소비의 거품을 빼지 못한 것도 나의 책임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런 해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직장이 불안하다면 더욱 열심히 일하면 되지 않은가? 아니면 망해서 실업자 되기 전에 자기계발을 하던지 이직을 준비하던지 하면 될 일이다.

책임을 느낀 만큼 비례하여 발전적인 해법도 생긴다.

잘되면 내가 잘난 탓이요, 꼬이면 남의 탓이라는 소인배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우리는 모두 그들을 비난하고 손가락질까지 하면서도, 막상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나 자신이 아닌 바깥에서 그 원인과 해법을 찾으려고 한다. 我田引水가 따로 없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고 했다. 하물며 정부정책이 어떻고, 공무원이 어떻고 하면서 정작 나 자신의 무책임성에 대해서는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 가난한 꼬라지에서 탈출하기 힘들 것이다.

행여나 빈말이라도 자신의 불운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자.

말이 씨앗이 되어 습관이 되며, 습관이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버린다. 캐릭터대로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 아닌가?

지금 이곳 까페에 오셔서 그 가난을 타파하려는 여러분들은 무척 주도적인 사람이라 믿는다. 우리 텐인텐 회원들이라도 對應的인 사람이 되지 말고 주도적인 사람이 되자.

대응적인 사람이 되면 어제 밤 야근하고 술 마신 것 때문에 혹은 출근길의 가족의 잔소리 한마디에 의해 오늘의 업무능력이 지배 받는다. 대응적인 사람은 날씨가 좋으면 기분도 좋다고 느끼고, 날씨가 나쁘면 그의 기분과 수행능력에 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주도적인 사람은 날씨가 좋건 나쁘건, 정부가 어떤 정책으로 변덕을 부리건 별로 개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동안 고귀하게 가꾸어온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고 반응을 하므로, 그 따위 날씨가 우리의 결정을 좌우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선택한 결과물임을 잊지 말고,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선택권을 보다 지혜롭게 행사해보자.

지금 조금만 더 허리띠를 졸라매서 미래의 우리가족 행복을 지켜줄 월 5만원짜리 보험이라도 가입할까 ? 아니면 그 돈으로 홈쇼핑에서 대박 찬스라고 떠드는 저 프로젝션 TV를 할부로 사게 되었을 때 조만간 어떤 책임을 지게 될까?



출처 : 다음카페 - 텐인텐..

우씨 하지만 난 회식 한번하면 일주일이 몸살난 좀비인데..

아.. 컨디션 맛탱이 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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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미도 2004.07.12 13:1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너 속 쓰린 얘기에...공감이 갔나보구나 ^^

    주도적인 삶을 사는 것, 책임의식을 갖는 것..매우 중요하지.
    나자신에 대한 확고한 주인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하지만, 피터팬 또한 우리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 듯 싶다.
    길복이 말대로...회식하면 그 일주일을 앓는 이 현실을...
    내가 술 마셨으니까..감수해야지로만으로 쉽게 받아들이기엔...
    다른 이유도 있잖아 ^^;;

    여튼...아이러니하네 ㅋㅋㅋㅋ

    길복이는...몸조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