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의 전설 - 크레이지 호스

Hobby/Entertainment 2005.09.06 08:43

15세기 콜럼버스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뒤로 北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과 백인 사이의 갈등과 전쟁은 19세기말 운디드니(WoundedKnee - 상처입은 무릎)학살에 이르기까지 4백여년 동안 계속되었다.


 


19세기 중반 남북전쟁을 끝내고 전력을 정비한 미국 정부는 마지막 남은 중부 대평원마저 손에 넣으려 했고 이 시기에 가장 용맹을 떨쳤던 부족이 바로 캐빈 코스트너의 영화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에 나오는 수우(Sioux) 이다.


 


map


 


 


 


그 용맹스러운 수우 족의 戰士가 바로 크레이지 호스(성난말)이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 러시모어 山에 가면 거대한 인디언 조각상 하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백마 위에 올라 오연한 자세로 세상을 굽어보고 있는 그는 인디언의 전설적인 영웅,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다.


 




50년 동안 새긴... 수백년을 더 새길 조각


 


Crazy Horse Rock Face


 


南北戰爭 직후 북미 대륙 중부 인디언 거주지에 대한 백인들의 본격적인 침략이 있던 시기에 용맹을 떨쳤던 수우(Sioux)족의 전사. 국가나 민족의 명운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밟히기 보다는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 사람들이다.


 


크레이지 호스인디언의 투쟁사에 길이 남을 리틀빅혼(Little Big Horn) 전투에서 라코타(Lakota)족의 추장 '시팅불'(Sitting Bull · 앉은 소)과 함께 남북전쟁 때 불패의 신화를 갖고 있던 젊은 영웅 커스터(George Custer)와 그의 제7기병대 전멸 시켰다.


 


 



높이 169m, 길이 201m, 얼굴만 9층 높이(27m)의 크레이지 호스 


 


백인과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고 단 한 발의 총알도 맞은 적이 없는 이 용맹한 전사는 부족민의 배신 때문에 美軍의 총검에 등을 찔려 죽는다.


 


용맹한 전사이면서도 동료와 가족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웠으며, 자연을 정복하기보다 조화하며 살아간 인디언.


 


작은 체구에 말수 적은 아이였던 성난 말은 백인들과도 어울려 놀 만큼 평화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열두 살 때 부족 추장이 백인의 총에 쓰러지는 광경을 보면서 그들의 실체를 깨닫게 된다.


 


남북전쟁이 끝난 뒤 백인들은 수우족 삶의 중심부였던 '검은 언덕'(Black hills)을 빼앗으려는 야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깨어진 평화 - 인디언전쟁의 발발


 


성난 말'검은 언덕' 을 팔라는 白人들의 협박에 '부족민이 걸어다니는 땅을 팔아먹는 사람은 없다' 며 완강히 거부하지만 속절없이 학살당하는 부족을 지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은 총알 한발 없이 아사(餓死)직전의 부족 900여명과 남게 된 그는 투항하면 원하는 지역에 거주하게 해주겠다는 백인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굴욕감을 접고 美軍 앞에 무릎꿇은 그에게 돌아온 건 동료전사의 배신과 미군의 총검이었다.


 


세월이 흘러 백인들은 신성한 검은 언덕에 백인 대통령들(조지 워싱턴, 토머 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얼굴을 새긴다.


 


그리고 또 세월이 흘러 자신들이 자랑하는 장거리 미사일'토마호크' 라는 이름을 붙인다. 토마호크(Tomahawk)는 수우족 전사 크레이지 호스가 죽는 날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던 손도끼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白人 대통령과 불과 27km 떨어진 곳에 인디언의 전설 만들고 있는 것이다.


 


 


 


from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mindri66/100005921341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