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브러쉬

Common/Surroundings 2006.01.26 22:49

“정말 신기한 브러시, 이런 브러시 본 적 있으세요?”
사물을 훑기만 하면 그 사물의 색상, 질감, 움직임을 캔버스에 고스란히 옮겨 담을 수 있는 신기한 브러시가 등장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위 동영상은 네티즌들에게 ‘MIT 미디어 랩에서 만든 대단한 장난감’이란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붉은색 피망을 붓으로 훑은 후 그 붓으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자, 물감을 묻힌 것도 아닌데 놀랍게도 피망 그대로의 붉은색이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여러 가지 줄무늬로 된 가방에 붓을 댄 후 그림을 그려볼까요. 역시 캔버스에 가방 줄무늬를 그대로 옮겨 담습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어린 아이의 눈동자에 붓을 댄 후 그림을 그리자 깜빡거리는 아이의 눈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신기한 위 브러시는 미국 MIT 미디어 랩 연구실에서 개발한 것으로 정식 명칭은 ‘I/O Brush’입니다. 이 브러시는 일반 붓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붓의 가운데에 초소형 비디오카메라와 LED 라이트 그리고 터치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붓으로 터치하는 사물의 컬러와 움직임을 읽고 기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원하는 색깔과 질감을 가진 사물의 표면을 붓으로 훑어 내린 후, I/O Brush 전용 캔버스에 옮기면 그 사물의 색깔과 질감을 똑같이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치 프로그램 ‘포토샵’에서 ‘도장툴’ 기능과 흡사한데요. 도장툴은 이미지를 그대로 복사해 올 수 있는 도구로 합성이미지에서 똑같은 이미지를 여러 개 만들 때 자주 사용됩니다.

MIT 미디어 랩은 홈페이지(http://web.media.mit.edu)에서 “I/O Brush는 물감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세상의 모든 물체가 I/O Brush의 물감이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I/O Brush는 세계적으로 권유있는 미국의 2005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붓이 색을 읽고 저장한다니 멋져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하나 갖고 싶네요. 정말 기발합니다. 만든 사람은 천재일 듯 해요.”
▼“멀티미디어 디자인, 시각디자인 전공자들은 꽤 흥미 있어 할 것 같네요.”

네티즌들은 “MIT 미디어랩에서 참신한 연구를 많이 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번 I/O Brush처럼 기발하고 시선을 끌만한 것은 처음”이라며 무척 놀랍고 대단하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블로그 등에는 I/O Brush 관련 동영상이 많이 떠돌고 있으나 국내에서 I/O Brush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관련기사는 아직 나오지 않은 듯 합니다.
검색해 본 결과, 지난해 11월 29일 벤처포털 사이트 스카이벤처(http://www.skyventure.co.kr)에서 ‘세상을 내 파레트로’라는 제목으로 I/O Brush를 신제품 코너에 짧게 언급했을 뿐이고, I/O Brush가 상용화됐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에 대한 관련 자료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이팝나무 ipapnamu@dkbnews.com  

출처 : http://web.media.mit.edu/~kimiko/iobrush/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