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한 (忙中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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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ttp://flickr.com/photos/giladbenari/2466971663/

태풍 그후

휴즈플로우는 현재 폭풍이 지나간 후의 고요한 바다입니다.
(지난 주에 제10호 태풍 리믹스가 있었죠...)

박스마일과 공도씨는 그동안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바빠서 미뤄두었던,
동원 예비군 훈련을 갔습니다. ㅎㅎ
컴퓨터 없는 곳에서 평안하시길...

앞으로 삼일 간 못보겠네요. 보고 싶을 것 같아요.


책 읽기

주말동안 저도 그동안 끊었던 책을 다시 잡아 보았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에 갔습니다.
책은 인터넷 서점이 확실히 싸지만, 오프라인 서점에는 가격 이외의 것이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 가면, 내가 찾는 책의 제목 따위를 명확히 알고 검색을 하거나,
베스트 셀러, 스테디 셀러 등의 허울 좋은 타이틀을 두른 책들을 추천받습니다.
하지만 뭘 읽고 싶은지, 뭘 읽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지요.

오프라인 서점에 가면 '수렵과 채집'의 채집을 합니다. 책과 책 사이를 오가면서,
제목을 읽고 표지를 관찰하지요. 이거다 싶을 때 집어 듭니다.
이 원시적인 방법이 제가 좋아하는 방법이지요.

(평소에는 이렇게 고른 책을 제목만 기억해 두었다가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는데,
이번엔 배송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아서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2권 채집하였습니다. 호란 '다카포' / 조한웅 '낭만적 밥벌이'
그리고 주말 동안 여기저기 오가는 차 속에서 호란의 '다카포'를 다 읽었습니다.

클래지콰이의 호란 / 이바디의 호란.
(개인적으로 이바디의 호란이 더 맘에 들어요. ibadi 1집도 강추입니다.)
호란이란 가수. 글재주가 있더군요.

(스포일러가 될까 싶어 책에 대한 내용을 적지는 않겠습니다.)

독서를 좋아했으나 바쁜 일상으로 책을 한참 동안 놓은 사람,
어떤 책부터 다시 읽어볼까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이정표가 되어줄 책입니다.
덤으로 좋은 음악도 몇 곡 소개해 놓았습니다.

저는 유니콘에 관련된 이야기와 비유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다음에 읽을 책을 몇 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일요일에 책을 2권 더 샀고, 지갑이 좀 더 얇아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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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And Comment 2
  1. BlogIcon 패러다임 2008/06/18 09:58 address edit & del reply

    폭풍같은 일상에 이어 찾아오는 휴식 얼마나 달콤할까요. 삶의 냉탕온탕을 넘나드는 휴즈 분들이 전 항상 부럽습니다. ^^ 저도 맨날 기술서적만 읽는데 기술 서적아닌 책을 골라서 한번 읽어 봐야 겠습니다. ^^ 항상 감드립니다. ^^

    • BlogIcon 길버트 2008/06/18 10:38 address edit & del

      '삶의 냉탕온탕을 넘나들다.'
      패러다임님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표현이예요.

      마지막에 '감'을 주신다구요? ㅎㅎ
      다음에 만나면 꼭 감 주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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