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대한민국-일본)


작년 이맘 때, Mix2008을 다녀 온 휴즈플로우의 박대표는 ‘내년에는 우리 회사 멤버 모두 Mix에 데리고 가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 미국의 경제상황 악화로 한국의 원화 대 미화 환율은 몇 년만에 최악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와 같은 환율만 되었어도, 모든 멤버를 Mix에 데리고 가겠다는 다짐을 실현할 수 있었을 텐데…
상황이 이런지라, 박대표, 저, 공도씨, 미호씨 이렇게 4명만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표도 알뜰하게 구입했어요. 아마도 70만원에 미국에 갈 수 있는 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원하는 날짜에 출발하지도, 원하는 날짜에 돌아올 수도 없었지요. 그냥 표가 정해주는 일정에
우리 몸을 맡길 수 밖에 없었던 거예요. 보너스로 경유도 2번 씩 (일본, LA 찍고 목적지인 라스베가스!)

에피소드 #1 : 출국 전날 자정을 넘긴 시간에 환전해 두었던 미화를 모두 사무실에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달은 대책없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접니다! ^^

’아, 사무실에 가야하나…’하고 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봅니다.

‘여보세요?’ 공팀장의 반가운 목소리!
자정이 넘은 시각이고, 같이 출국해야 하는데 아직도 퇴근 안하고 일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빡센 사람…

‘아, 제가 환전한 돈을 사무실에 놓고 왔네요. 제 가방에 들어있을 겁니다. 내일 공항 올 때 좀 가져다 주세요.’

‘네!’

다행히 공팀장 덕분에 저는  사무실에 돌아가지 않았어도 되었어요. 휴=3
공팀장 고마워요…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졸고 있는 공도씨!

어딘지 모르게 수상해 보이는 미호씨는 출발부터 부쩍 개인적으로 조사받는 일이 많았어요.

우리가 탈 비행기입니다. NORTHWEST AIRLINES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하여, 일본으로 향합니다.

제 모습 뒤로, 잠이 든 공팀장이 보이는 군요.

일본 나리타 공항에 내려, 가장 처음 만난 캐릭터 디자인 ‘아톰군’이라는군요.

팬티라인이 선명한 이 인형을 하나 살까하여 물어봤더니, 파는 게 아니라네요.

LA행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삿포로 생맥주 한 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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